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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

33. 벽

벽이 찾아왔다.
마주쳤다?
막혔다?

여하튼.
벽.

벽을 넘어가기 위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오래된 고민들을
이미 풀기도 한 숙제더미를
이젠 낯선 예전의 나를
다시 만나고 있다.

트위터에 블로그에 끝없이 나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노출증 환자라해도
내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든다는 건 어려운 일.
그러니 조금 숨기더라도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