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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s Diary

올해가 가기 전에

새 글 하나는 더 써야지 했다.
방치된 채 있던 블로그지만 종종 들어와보며 안쓰러워(?) 하기도 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 블로그는 좀더 공식적인 공간이 될 것 같다.
혹시 흠이 될만한 것 없나, 쪽팔린 거 없나,
그런 거 찾아서 비공개로 돌려놔야지 하고 들어왔다가,
비겁하게 비공개로 돌려놓았던 글들마저 공개로 해 놓았다.
영화를 촬영할 때와 편집할 때와 상영할 때의 나는 다 다른 사람이다.
이전 걸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고,
쪽팔려봐야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었다.
뭐 하나라도 더 읽을 거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 절박함이 더 컸나? ㅎㅎ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지난해, 올해,
그래도 무사히 건강히 마무리할 수 있는데 감사해야겠지.

많은 사람들이 보길 바라는 마음에 만든 것이 영화고,
그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 만든 것이 이 제작 블로그이니,
여전히 움츠러드는 마음을 잘 토닥이며 가 봐야겠다.

다들 기운찬 새해 맞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