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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고찰
두 개의 선(평점:재미도-6점 작품성-7점)
두 개의 선 평점 재미도 6점 :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두 개의 선 평점 작품성 7점 : 우리시대 피해갈 수 없는 담론 진정성 있게 풀다
<두 개의 선>은 6년 동안 동거했던 커플이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겪는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요. 시대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결혼은 피해갈 수 없는 화제 거리죠. 적당한 나이에 결혼을 하지 못하면 여러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되죠.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커플은 동거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결혼에 대해서 여전히 신중해요.
다큐멘터리 감독인 지민과 학원 강사인 철. 두 사람에게 결혼만이 사랑에 대한 증표나 믿음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는 것 중 하나가 결혼이며, 이것 역시 본인들 스스로 선택해서 택일 하게 되는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해요. 그래서 주위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자신들이 믿는 방식대로 동거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바로 생각지 못했던 임신을 하게 되면서 부터에요. 이전까지 이어왔던 자유로운 동거 생활에 금이 가고 현실적인 부분에서 부딪치기 시작하는 것이죠. 다큐멘터리에서 두 사람이 결혼에 관련된 문제로 고민하는 부분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 이유는 여전히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편견 때문이죠.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산다면 아이가 받게 될 여러 가지 상처와 편견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큐멘터리에서 아이에게 엄마의 성을 주려고 하는 부분에서 심하게 갈등하는 모습은 그래서 충분히 공감이 가죠. 특히 여성 관객들이라면 더 큰 공감을 할 수밖에 없을 듯해요.
(..중략..)
<두 개의 선>은 결혼과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에요. 우리사회에서 결혼이란 제도를 통해 가지게 되는 속박과 편견은 무엇인지? 왜 두 사람이 결혼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하다 보면 무작정 그들의 삶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으로 볼 수 없게 만드는 힘을 가진 다큐멘터리에요. 이런 힘을 가지게 된 것은 진정성을 담고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특히 남성 관객보다 여성 관객들이 본다면 더 마음 깊은 곳에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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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선 2 lines
2011┃HD┃82min┃Documentary┃color┃16:9┃stereo┃2012. 02. 09. 개봉!
SYNOPSIS
결혼, 그거 꼭 해야 해?
대학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룸메이트이자 연인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민과 철. 소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에게 ‘언제 결혼할거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냐’고 되묻곤 했었다. 이대로 함께여도 충분히 행복한 생활. 법과 제도, 다른 관계들 속에 억지로 포함되고 싶지 않았다. 이따금씩 아이와 함께인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지만, 그저 상상일 뿐이었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여자와 시간강사로 뛰어다니는 남자에게 그것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었다. 그렇다! 두 개의 붉고 진한 선을 만나기 전까지는 분명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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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두 개의 선> 지민 감독 @docu2sun
시네마 달 @cinemad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