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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천여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현장



* 지난 7월 '인천여성영화제'에서 진행되었던 <두 개의 선>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현장입니다.
영화제 블로그에 깔끄음-하게 정리된 리뷰와 인터뷰 자료를 스크랩합니다.
영화제 상영 때마다,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관객과의 대화'로 소소한 화제를 불러모았던 <두 개의 선>!
그만큼, 고민거리,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거리가 가득하다는 의미겠죠 ㅎㅎ


[출처] 인천여성영화제 http://blog.naver.com/wffii/30112817731






<두 개의 선>은 두 개의 선명한 붉은 줄, 즉 임신테스터의 두 선에서 시작한다. 결혼이라는 가장 오래되고 견고하면서도 부조리한 제도에 맞서 대안적인 삶의 형식으로 비혼동거를 택한 커플이 임신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고민과 그 고민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낸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진보적인 삶의 형식과 결혼이라는 제도를 공존 혹은 조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 질문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결혼이라는 개념이 사람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각인되었을까? <두 개의 선>에서 나타난 나이 찬 남녀에게는 당연한 것이고 임신을 하고 자식을 갖은 사람은 꼭 결혼을 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선을 과감히 잘라 버린다. 임신을 하게 된 커플, 한국 사회의 결혼과 출산을 다시 보여준다.

인천여성영화제 두 번째 날인, 7월 9일 8시 30분 지민 감독님과 그녀의 남편이라고 해야 할까 동거남이라고 할까? 하여튼! 그 분과 그들의 아이도 참석한 자리에서 관객과의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영화만 보고 간 사람은 얼마나 많았을까? GV까지 남아있는 사람들도 무척이나 많은데 말이다. 그 중에는 전 세대에 걸친 여성들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커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관객이 주는 정말 내가 놀란 점은 감독을 '존경'한다는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 관객와의 대화 현장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