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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두 개의 선' 평범한 삶이 조금 더 쉬운 이유 [씨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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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선', 평범한 삶이 조금 더 쉬운 이유 [씨네뷰]






살다보면 안다. 평범하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다. 평범하지 않게 산다는 것은 더 고단한 일임을 알게 된다. 영화 '두개의 선'(감독 지민, 제작 여성영상집단 반이다)은 바로 이 지점의 고민에서 시작한다.

8년째 연애만 하며 살던 커플이 있었다. 철이와 지민이, 두 사람은 결혼과 별 다를 바 없는 일상을 꾸려나감에도 혼인 신고는 하지 않는다.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더러는 이들을 가리켜 '이기적'이라 하고 또 누군가들은 '철이 없다'라고 혀를 찼지만 개의치 않았다. 조금 더 주체적으로 조금 더 독립적으로 인생이란 순간을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설사 몰이해를 받기 십상일지라도, 그런 불편함 따위는 감수하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동거라는 형태로 적당한 긴장감과 자립심이 유지되던 일상은 순간 무너져 내린다. '두개의 선'이 의미하는 대로 '아이'라는 존재가 그들 사이를 파고 든 것이다. 이에 두 사람만의 자연스러움은 다른 형태로 변화 혹은 변질되기 시작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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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선 2 lines
2011HD82minDocumentarycolor16:9stereo2012. 02. 09. 개봉!


SYNOPSIS
결혼, 그거 꼭 해야 해?

 

대학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 10, 룸메이트이자 연인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민과 철. 소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에게 ‘언제 결혼할거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냐’고 되묻곤 했었다. 이대로 함께여도 충분히 행복한 생활. 법과 제도, 다른 관계들 속에 억지로 포함되고 싶지 않았다. 이따금씩 아이와 함께인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지만, 그저 상상일 뿐이었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여자와 시간강사로 뛰어다니는 남자에게 그것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었다. 그렇다! 두 개의 붉고 진한 선을 만나기 전까지는 분명히 그랬다.




 

Contact


Twitter. <두 개의 선> 지민 감독 @docu2su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2line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