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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목이의 하루/엄마의 기록

Who you are?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 걸까?
그 위대한 '인간'이 호르몬 따위에 이렇게 영향을 받아도 되는 걸까.
사소한 것에도 화가 나고,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냄새가 나면 견딜 수 없고, 쉽게 눈물이 나고, 말하다가 잠깐 울컥하는 느낌에도 서러운 울음이 쏟아지기도 한다.
이게 나야?
내가 원래는 어떤 인간이었는지, 혹은 나라는 인간이 대체 뭘로 설명 될 수나 있는 건지...

어떤 서운함들은 참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게 싫다. 콘트롤이 가능한 사람이고 싶다.
뭔가 즐거운 에너지를 얻을 곳이 필요하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