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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목이의 하루/엄마의 기록

D-77

뭐 정확히는 76일이지만 리듬상 77일로. 사실 예정일이라는 게 뭐 그리 정확하겠는가!

지난 일주일간 갑자기 훅- 늘어나고 아래로 축- 가라앉은 배.
조금 걸으면 스윽스윽하고 뱃속의 무언가가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금방이라도 나올것만 같아서 양손으로 배를 받쳐들고 걸어간다. 이제 복대를 하고 안 나가면 배가 무거워서 걷기가 힘이 든다. 복대는 필수품~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 받았다.
인증샷과 함께 올려야 하는데 게을러서.
동생냥이 임산부용 초대형 쿠션?베개?를 사주었다.
바로 요런 거 ㅎ (사진 속 인물은 제가 아닙니다 ㅎㅎ)
엎드리지 못하는 나에게 너무나 좋은 녀석이다. 팔을 밑에 넣고 자서 팔이 저릴때도 있지만 ㅎ

또 한 언니가 육아책 4권과 배냇저고리, 겉싸개를 선물해주었다.
그런 걸 선물 받으니 뭔가 기분이 묘한 것이 정말 엄마라는 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물건목록을 적어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던데; 아직은 그런 준비를 할 준비가 안 됐다;;

또 사과랑 뭐랑 과일도 받았고, 할아버지에겐 현금도 받았다.;;

아이가 입던 옷을 챙겨주신다는 분도 있고, 카시트를 준다는 언니도 있다.
고마운 한편, 참 챙겨야 할 게 많구나 싶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