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퇴원을 했다. 집에 오면 날라댕길 줄 알았는데, 젖 짜고나면 완전 뻗어버린다. 아기가 퇴원하기 전에 내 체력이 비축되어 있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잘 쉬고 잘 먹어야지.
오늘은 병원에 못 가봤다. 룸메 수업시간이랑 면회시간이 겹치고, 나는 혼자 움직일 수가 없어서 포기. 전화로 경과만 물었더니, 다행히 물을 잘 넘겨서 모유 먹는 걸 시도해볼거라고 한다. 가서 응원해 주고 싶었는데 가지 못한 게 속이 상했다. 그래도 열심히 꾸역꾸역 잘 먹고는 있다.
계속 누워만 있으면 맘이 심란스러워져서 아이폰과 넷북으로 웹서핑도 하고 트위터로 이런저런 소식들을 보는데, 삼성 반도체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으로 오늘 사망한 박지연씨의 소식을 듣게 됐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달라져서인지 뉴스를 읽기가 힘들었다. 화도 나고 속도 상하고.. 거대하고 몰염치한 삼성, 정부, 이 사회... 질린다, 정말.
오늘은 병원에 못 가봤다. 룸메 수업시간이랑 면회시간이 겹치고, 나는 혼자 움직일 수가 없어서 포기. 전화로 경과만 물었더니, 다행히 물을 잘 넘겨서 모유 먹는 걸 시도해볼거라고 한다. 가서 응원해 주고 싶었는데 가지 못한 게 속이 상했다. 그래도 열심히 꾸역꾸역 잘 먹고는 있다.
계속 누워만 있으면 맘이 심란스러워져서 아이폰과 넷북으로 웹서핑도 하고 트위터로 이런저런 소식들을 보는데, 삼성 반도체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으로 오늘 사망한 박지연씨의 소식을 듣게 됐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달라져서인지 뉴스를 읽기가 힘들었다. 화도 나고 속도 상하고.. 거대하고 몰염치한 삼성, 정부, 이 사회... 질린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