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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24 아이 사진을 가능하면 자주 찍어주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다. 데일리로 찍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한 날짜 프로젝트 역시 드문드문 이어질 뿐. 오랜만에 찍어주었다. 늠름해진 녀석. 태어난 직후 테잎들을 보고 있는데 정말 아메바에서 포유류로 진화한 듯 ㅋㅋㅋ(실제 오늘은 232일 +_+ 사진 찍은지 또 일주일이 돼 가네 ;;) 더보기
D-?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운 좋게 상영기회가 있어 후다닥. 작업실 갔다가 아이 먹이고 뭐하느라고 정신없이 달려갔다. 아쉽게도 상영본의 상태가 좋지 못해서 마지막 부분을 못 봤다. (정말 속상했음) 어떻게 마무리 됐으리라, 대강의 느낌은 있었지만.... 화장실 갔다 뒤 안 닦고 나온 기분 ㅜ 여하튼 영화는 재미있었다. 잊고 있었던 오래 전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 정확한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생의 80%가 대학에 간다니, '고3'으로 지칭되는 어떤 특수한 삶의 경험을 한 이들은 많을터. 다들 자신의 그 시절을 비교하며 영화를 봤을 듯 하다. 일종의 보편성의 획득. 모두에게 같은 경험은 아닐지라도 비교치가 있는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을 너무 뻔하거나 너무 특수하지 않게 그려내는 능력. 내 작업과도 이.. 더보기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바르다 특별전은 꼭 가고 싶었다. 여성영화제때 놓친 방랑자가 가장 보고싶었는데 이번에도 놓쳤고, 대신 오늘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를 봤다. 추운 날, 혼자, 아트시네마. 잠깐이지만 몇년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 나쁘지 않았다. 달라진 거라면 옥상담배의 생략 정도?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른 영화이긴했지만 재미는 있었다. 처음 나오던 흑백 사진들, 목을 매단 제롬의 모습, 장례식 내내 뒷자리를 지켜야 했던 수잔,'낙태한 년'들을 태운 유람선의 노래, 애를 하나씩 나눠갖는 뽐과 애인, 그런 장면들이 오래 남는다. 대사나 설명 대신 몇 컷으로 그녀들의 지난 몇년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마음을 움직인 건, 마지막즈음 뽐이 수잔의 센터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 한 여성이 임신을 노래.. 더보기
내가 바로 조선의 춤꾼이다! Download now or watch on posterous p28.mov (15315 KB) 내가 황금어장 보고 있는데 갑자기 채널을 발로 돌리더니 푹 빠져든 동목씨. 몸이 아직 맘대로는 안 되지? ㅋㅋ 더보기
I'm your father. 내가 니 애비다. 잉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