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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식. 한동안 뜸했던 블로그에 오랜만에 소식을 적습니다. 몇 번씩 글쓰기창을 열었다가 버리고 만 글들이 꽤 있네요. 찾아오는 이는 없더라도 종종 상영소식이라도 전했어야 하는데, 한동안은 온라인의 각종 소통 공간에서 좀 멀어져있었어요. 8월에서 10월까지, 일본의 아이치현, 제주도, 원주, 안양, 강릉에서 '두 개의 선' 상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과 몇 개의 다른버전의 영화를 보았지요. 10월 12일이 되어서야 수정편집본의 사운드를 손 보고, 출력을 했습니다. 이제사 정말 털어낸 기분이에요.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은 영화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한 것 같아요. 지금의 아쉬움은 잘 기억했다가 다음 기회에.. ㅎㅎ 10월 21-23일, 28-30일에는 '젊은 감독전-여성 다.. 더보기
20110725 어떤 걸 지우고, 어떤 걸 넣어야 할까? 아무것도 지우지 못하고, 5분이나 더 구겨넣었다. 기분은 별로. 더보기
[상영소식] 희허락락 / 인천여성영화제 상영합니다. 오랜만에 상영 소식 올립니다. 7월에 두 번의 상영이 있어요. 한 곳은 전주, 한 곳은 인천입니다. 전주는 비혼공동체 비비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예전에 오이오감이라는 옴니버스 영화에서 봤어요!) 직접 그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해요. 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 여성주간기념으로 여는 '희허락락'이라는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이 상영됩니다. 내려 갈 표를 알아보다보니 고속버스도 환승이 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번에 시도해 볼 예정. 좋은 기운 많이 받아오면 좋겠네요. 날짜는 7월 2일 토요일, 상영시간은 4시 10분이구요 전주에 있는 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됩니다. 반이다의 나비가 만든 도 12시 30분에 상영해요!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클릭! 인천여성영화제는 반이다와 꽤 연이 깊은 영화제인 것 같아요. 4.. 더보기
[상영후기] 서른즈음에 / 동서대학교 다사다난했던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후아! 지난 주 일요일에는 '서른즈음에'에서 상영이 있었고, 월요일에는 동목이랑 친구들 만나서 놀다가 감기 몸살이 걸렸고 수요일에는 부산에 내려가 동서대학교에서 상영을 했고 목요일에는 부산의 범어사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고 금요일에는 서울에 오자마자 빅이슈와 인터뷰, 토요일에는 룸메의 동생님을 만나러 가평으로 ㄱㄱ 그 사이에 결혼식도 두 껀이나 있었답니다. 피곤피곤! '서른즈음에' 상영 때는 제가 큰 사고를 하나 쳤습니다. 오전에 친구 결혼식에 들렀다 가느라 바리바리 짐을 싸갔는데, 그만 상영본이 들어있는 외장하드 대신 다른 외장하드를 가져갔지 뭡니까!! 1-2년에 한 번씩 대형사고를 치기는 합니다만, 이번엔 그 해결방법도 좀 멍청해서 결국 한참 지난후에야 배급사인 시네.. 더보기
D+ 432 벌써 동목이 태어난지 400일도 더 지났다. 돌 지나면서는 기록을 거의 안 했다. 영화제니 뭐니 정신없는데다 어린이집 가게 되면서 계속 잔병치레를 해서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다. 돌 지나자마자 바이러스성 장염과 감기가 오더니, 2주쯤 지나 낫나 싶으니 코감기, 또 2주쯤 지나 모세기관지염, 오늘은 다시 목감기다. 아기가 아프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엄마들은 죄책감을 갖는다. 게다가 이렇게 어린이집에 보내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얼마전 들었던 '얼마나 번다고 어린 걸 두고...'라는 말이 다시 마음을 파고든다. 그럼에도 이 녀석이 내 곁에서 잠든 이 순간이 좋다. 발끝까지 열기운이 있지만, 그 뜨신 발을 내 어깨에 턱 걸치고 자는 녀석이 좋다. 정말,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 녀석과 있는 순간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