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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두 개의 선> 결혼 제국에 입성한 두 개의 性 (네이버 블로거 'EyeGenda'님의 리뷰) [리뷰] 원문보기 >> 결혼 제국에 입성한 두 개의 性 언제부턴가 다큐멘터리는 그 특유의 무거운 시선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이는 다큐는 지루하고 다소 무겁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일종의 시도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변화 중 하나는 객관성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 다큐는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인식이 담겨있지만 100% 객관적인 다큐는 존재할 수 없다. 카메라가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을 포착하는 순간부터 연출자의 주관적 시선이 투영되기 때문이다. 영화 은 다큐멘터리의 객관성에서 완전히 벗어난 작품이다. 관객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 일수 밖에 없다. 연출자는 자신들의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하길 원한다. 그렇다면 이 말하고자하는, 정확히 관객과 소통.. 더보기
[리뷰] 위대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아름다운 변절자가 되었다. <두 개의 선> (네이버 블로거 '포에타'님의 리뷰) [리뷰] 원문보기 >> 위대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아름다운 변절자가 되었다. (전략) 사실 처음부터 결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 , , , , , 등등. 수많은 영화들이 가족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어느 하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가 이론적으로 문제없는 대안가족을 제시한다면 그건 영화계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커다란 충격을 안겨 줄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가족에 대한 분석적인 영화도 아닙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결혼제도에 저항하다가 끝내 이기지 못하고 굴복하고 마는 영화입니다. 즉 어떤 대안을 내리지 못하고 이야기가 하향곡선으로 떨어 저버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영화를 봐야하는 관객 대상을 넓혔다고 생각합니다.  하향곡선으로 이야기는 타고 있지만 아이의 탄생을 기점으로,.. 더보기
[프로메테우스] “그 부끄러운 실패를 세상에 내보인다는 것” [프로메테우스] 기사원문보기 >>"그 부끄러운 실패를 세상에 내보인다는 것" 혼인신고한 비혼주의자의 이야기, 다큐 (전략)유쾌한 승리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민 감독의 고민했던 대로 실패한 이야기, 부끄러운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아이가 겪게 될 차별이 두려워, 어쩌면 평생을 그렇게 싸우며 사는 것이 두려워 결국 혼인신고를 하고 남자의 성을 아이에게 붙였지만, 결국 이렇게 세상에 말을 걸었다는 것만으로도 실패는 아닐 테다. 아직 승리하진 못했다고 해도, 여전히 말을 꺼내고 싸움을 하는 중이니 말이다.일상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싸움이 되고 운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혼인 신고를 거부하고 아이를 혼외 자녀로 등록했거나, 여자의 성을 따르게 했다거나 한다면 훨씬 더 노골적인 .. 더보기
부산에서 만나는 <두 개의 선> GV 후기 부산에서 만나는 GV 리얼 연애 다큐 & 안티-결혼 다큐 GV 후기 일시 : 02/18 (토) 16:00 장소 : 부산국도예술관 진행 : 정진아 프로그래머 참석 : 지민 감독, 주인공 이철 지민 감독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슈웅- 다녀오셨답니다! 부산에서 만나는 GV! 그 현장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무비조이] 후기원문보기 (전략) A.지민)처음에 결혼을 안 해도 잘 살 수 있단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희가 결혼을 해서 제도권에 들어갔기 때문에 기획의도가 실패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결혼을 안 하고 제도권 밖에 있었다면 관객들이 남에 일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저 친구들 결국 자기들 뜻대로 잘 살았단 이야기네”하고.. 더보기
박사님과 함께 하는 '아슬아슬 연애상담소' -칼럼니스트 박사와 함께한 <두 개의 선> GV 후기 박사님과 함께 하는 '아슬아슬 연애상담소' 리얼 연애 다큐 & 안티-결혼 다큐 GV 후기 일시 : 02/17 (금) 20:00 장소 : 인디플러스 진행 : 칼럼니스트 박사 (『여행자의 로망백서』 ,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 『나의 빈칸 책』 외) 참석 : 지민 감독, 주인공 이철 칼럼니스트 박사와 함께 한 '아슬아슬 연애상담소' GV! 그 현장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박사: 기왕 이렇게 된 것, 부조금 걷기 위해서 식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웃음) 지민: 저희의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고 있어요. (웃음) 정말 땡전 한 푼 없고 마이너스 통장일 때 그 때 하는 걸로 남겨두자 그렇게 얘기 했었는데 (웃음) 그 때 가면 너한테 돈 줄 사람 아무도 없다고 그래서 (웃음) 네.. 더보기